[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] 청년희망재단의 실험 "지원자 전원에 면접 기회"

입력 2016-01-25 18:24  

일양약품·연우 등 강소기업 채용박람회


[ 공태윤 기자 ]
“잇단 서류전형 탈락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감에 빠져 있었는데 청년희망재단의 주선으로 일양약품에 입사할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”

청년희망재단의 ‘강소·중견 온리원(Only-One) 기업 채용박람회’를 통해 일양약품에 입사한 남기범 씨가 지난 21일 일양약품 취업자 축하간담회에서 밝힌 소감이다.

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이 올해 첫 매칭사업으로 시작한 ‘강소·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’에서 취업자 10명을 배출했다. 첫 시작은 일양약품과 함께 진행했다.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“여러분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 20% 마중물로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의 첫 희망”이라며 “대한민국의 지원으로 입사했기에 일양약품이 세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”고 당부했다.

최규영 일양약품 상무는 “앞으로 일양약품 영업직은 청년희망재단을 통해서 뽑겠다”고 밝혔다. 일양약품은 원비디 등 일반의약품과 신약 놀텍, 슈펙트 등 전문의약품을 제조·판매하는 회사로 신입사원 초봉은 4100만원에 달한다.

이번 일양약품 영업직 채용에는 모두 75명이 지원해 지난 15일 1차면접, 20일 2차면접을 치르고 최종적으로 10명이 선발됐다. 이들은 2주간의 교육을 거치고 2월 설 연휴를 보낸 뒤 각 지역 영업점으로 발령받는다.

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000만원을 마중물로 기부하여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에 구직자들이 ‘서류광탈’로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‘강소·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’를 기획하였다. 이 채용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‘모든 지원자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것’이다.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누구에게나 1차 면접기회를 제공한다. 1차 면접은 해당기업의 인사팀이 직접 한 뒤 본사에서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선발하는 방식이다. 청년희망재단은 앞으로 매주 1회이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올해 2500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하고, 5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.

청년희망재단은 일양약품에 이어 화장품 포장용기 국내 1위 기업 (주)연우, 정보통신기술(ICT) 유통서비스 전문기업 테크데이타 등과 온리원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.

공태윤 기자 trues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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